Shadertoy 'Bleepy blocks' 분석

03 May 2021 • 0 Comments Tags:

[ shader, shadertoy ]

도입
Texture 입력
불이 밝아지는 효과

도입

거의 2년 반 만에 Shadertoy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creative coding의 세계에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은 간단히 손을 풀어보는 의미에서 약간 짧은 코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할 코드는 ‘Bleepy blocks’입니다. 이 코드는 Three.js 기초 튜토리얼의 쉐이더토이(Shadertoy) 활용하기에도 사용될 만큼 유명한 코드입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exture 입력

예전에 Shadertoy 빗방울 효과 분석에서 사용했던 것처럼 이 코드에서도 텍스처를 사용합니다. 사용되는 텍스처는 8x8 픽셀 크기의 작은 랜덤 노이즈입니다. 참고로 Shadertoy 빗방울 효과 분석에서는 256x256 크기의 랜덤 노이즈 이미지가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할 8x8 픽셀 이미지의 이름은 베이어(bayer)로,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에 배치되는 격자무늬 패턴의 이름입니다.

Shadertoy에서 사용되는 8x8 픽셀 크기의 베이어 패턴

먼저 패턴 이미지를 불러오겠습니다. 이 코드에서는 texture0이라는 이름으로 이미지를 불러오도록 지정했습니다(Shadertoy에서는 iChannel0이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텍스처를 불러옵니다).

uniform sampler2D texture0;
uniform vec2 resolution;
void main() {
    vec2 uv = gl_FragCoord.xy / resolution.xy;
    uv.x *= resolution.x / resolution.y;
    gl_FragColor = texture2D(texture0, uv);
    //gl_FragColor = texture2D(texture0, floor(uv * 8.0)/8.0);
}

위 코드의 결과로 베이어 패턴 이미지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uv는 좌표계 계산을 거쳐서 텍스쳐를 1:1 비율로 표시되도록 합니다. 5행을 주석처리 해보면 이미지가 화면에 꽉 차도록, 약간 깨진 비율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행 대신 7행의 주석처리를 해제해도 결과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것은 텍스쳐를 nearest 필터로 불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필터링 방법으로는 linear 필터가 있습니다. nearest 필터는 가운데가 텍스쳐 좌표에 가장 가까운 픽셀을 선택하고, linear 필터는 인접한 픽셀의 컬러들이 거리에 비례해서 혼합된 색상을 얻게 됩니다.¹

7행 대신 6행을 써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floor 함수를 사용하지 않고 uv 만 사용하겠습니다. 다음은 p 라는 값을 화면에 표시해보는 코드입니다.

불이 밝아지는 효과

uniform sampler2D texture0;
uniform vec2 resolution;
uniform float time;
void main() {
    vec2 uv = gl_FragCoord.xy / resolution.xy;
    uv.x *= resolution.x / resolution.y;

    vec4 noise = texture2D(texture0, uv);
    float p = 1.0 - mod(noise.r + noise.g + noise.b + time * 0.25, 1.0);
    //float p = 1.0 - mod(noise.r + time * 0.25, 1.0);
  	//float p = mod(noise.r + noise.g + noise.b + time * 0.25, 1.0);
    gl_FragColor = vec4(p, p, p, 1.0);
}

먼저 8행에서는 텍스쳐 값을 noise 라는 변수에 저장합니다. 텍스쳐는 흑백이기 때문에 r, g, b 모두 같은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p 라는 값은 시간 값인 time 이 더해지고 noise 의 r, g, b 값을 모두 더합니다. mod 함수는 나머지를 반환하는데, 두번째 인수가 나누는 수를 나타냅니다. 1.0으로 나누기 때문에 여기서 mod 함수의 반환값은 0.0~1.0 사이입니다. 결과적으로 화면에 나오는 값은 검정색(0.0)과 흰색(1.0) 사이에서 표현됩니다.

표현상의 차이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9행을 주석처리하고 10행의 주석을 해제해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9행은 10행보다 값의 차이를 강조합니다.

9행 주석처리하고 11행의 주석을 해제하면, 9행의 동작과는 반대로 불이 점점 밝아지는 듯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uniform sampler2D texture0;
uniform vec2 resolution;
uniform float time;
void main() {
    vec2 uv = gl_FragCoord.xy / resolution.xy;
    uv.x *= resolution.x / resolution.y;

    vec4 noise = texture2D(texture0, uv);
    float p = 1.0 - mod(noise.r + noise.g + noise.b + time * 0.25, 1.0);
    p = min(max(p * 3.0 - 1.8, 0.1), 2.0);
    gl_FragColor = vec4(p, p, p, 1.0);
}

10행에서 p 값에 min, max 함수를 더해주면 값이 천천히 변하던 모습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 전구의 불이 들어왔다가 꺼지는 것 같은 효과를 줍니다. 이 p 값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float p = 1.0 - mod(x, 1.0);
y = min(max(p * 3.0 - 1.8, 0.1), 2.0);
//y = p;

그래프로 값을 확인해보니 3행에 비해 2행의 그래프는 좀 더 뾰족하고 좁은 모양입니다. 2행의 그래프에서 p 값은 0에 머몰러 있는 시간, 즉 꺼져 있는 시간이 원래 그래프보다 훨씬 깁니다. 모든 불이 동시에 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베이어 패턴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각 도트의 엣지를 둥글게 깎아주고 색을 입혀주는 부분이 남았습니다.

uniform sampler2D texture0;
uniform vec2 resolution;
uniform float time;
void main() {
    vec2 uv = gl_FragCoord.xy / resolution.xy;
    uv.x *= resolution.x / resolution.y;

    vec4 noise = texture2D(texture0, uv);
    float p = 1.0 - mod(noise.r + noise.g + noise.b + time * 0.25, 1.0);
    p = min(max(p * 3.0 - 1.8, 0.1), 2.0);

    vec2 r = mod(uv * 8.0, 1.0);
    r = vec2(pow(r.x - 0.5, 2.0), pow(r.y - 0.5, 2.0));
    gl_FragColor = vec4(r, 0.0, 1.0);
    p *= 1.0 - pow(min(1.0, 12.0 * dot(r, r)), 2.0);
    //gl_FragColor = vec4(1.0 - pow(min(1.0, 12.0 * dot(r, r)), 2.0));
    //gl_FragColor = vec4(p, p, p, 1.0);
    //gl_FragColor = vec4(0.7, 1.6, 2.8, 1.0) * p;
}

여기서 r 이라는 값을 화면에 표시해 보면 각 도트의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값에만 붉은색과 초록색에 해당하는 x, y 값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 값은 mod 계산의 결과이기 때문에 0.0~1.0일 것이고, 여기서 0.5를 빼고 제곱을 해주기 때문에 0.0~0.25 사이의 범위를 가지는 값일 것입니다.

15행은 여기서 r 값을 dot 계산(dot.x * dot.x + dot.y * dot.y)을 해준 뒤에 12를 곱하고, 1과의 min 값을 찾은 뒤에 그것을 제곱해주고 1에서 뺍니다. 최대값인 0.25는 이 계산을 거치면 0.25 * 0.25 * 12 = 0.75가 되고, 여기에 다시 제곱을 하면 0.5625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1에서 빼면 0.4375가 될 것입니다. 이 값이 최대값이었고, 최소값인 0은 이 계산을 거치면 1이 됩니다.

말로 표현하면 복잡하지만 16행의 주석을 제거하여 화면으로 표현하면 무척 간단합니다. 14행에서 봤던 값이 부드럽게 역으로 계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트에 해당하는 부분은 모두 흰 색, 즉 1.0에 가까운 값이 됩니다.

float r = mod(x, 1.0);
r = pow(r - 0.5, 2.0);
y = 1.0 - pow(min(1.0, dot(r, r) * 12.0), 2.0);

위의 그래프에서도 결과값이 부드럽게 깎이는 엣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값을 p 에 곱한 것이 15행의 계산입니다.

17행의 주석을 해제해보면 이 값을 p에 곱했을 때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8행의 주석을 해제하면 여기에 푸른색 계열의 조명을 입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코드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이라 짧은 코드를 보여드렸는데 다음에는 좀 더 복잡한 코드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earn OpenGL 번역 2-6. 시작하기 - Textures ↩

greentec's blog game designer, scripter, researcher

Shadertoy 'Bleepy blocks' 분석

도입

Texture 입력

불이 밝아지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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